요새는 사무실 이사로 인해 이리저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면서 랜선 공사를 따로 할까 하다가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서 쓰자는 의견이 있어 랜선을 직접 만들게 됐는데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만드나... 싶었는데 인터넷 뒤적여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랜선 만들기에 대한 블로그를 하나 써볼까 합니다~

 

랜선이 필요한 갯수가 몇개 안되는 경우 그냥 사서 쓰셔도 되지만 많은 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만들어서 쓰는게 더 이득이에요~

 

 

위에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랜선은 길~다란 랜선을 짤라 순서에 맞게 커넥터에만 끼워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선들을 벗기는 도구, 랜선 내부의 선과 피복 사이에 끼우는 보호캡, 커넥터를 찝는 랜 툴 등이 필요하구요.

 

필수로 있어야 할거는 랜선, 랜툴, 커넥터 이 세가지 입니다.

 

우선 하나 만들어보면서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길다란 랜케이블이 하나 필요한데 LS 제품이 아닌 이상 50M도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니 이왕 살때 긴걸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ㅋㅋ

 

이거면 1M짜리 랜선을 만든다고 해도 50개는 만들겠어요 ㅋㅋㅋ

 

이걸 먼저 사용할 길이로 자르신 후에 피복을 벗겨야 하는데요

 

원래는 랜 툴에 피복을 벗길 도구(칼날)이 부착되어 있긴한데 피복 안에 선까지 다 잘려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칼로 피복을 벗겼습니다~

 

일반 커터칼로 하더라도 벗기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나 많은 양을 만들때는 번거롭기도 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피복 탈피기(2천원 정도)를 구매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탈피기가 있으면 탈피기 안에 선을 넣고 탈피기를 휙휙 몇바퀴 돌려주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랜툴만 믿고 탈피기를 안삿기에 ㅋㅋㅋ 이렇게 칼집을 내어 피복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피복을 벗겨내게 되면 안에 색색깔의 선이 나오는데요

 

이 선들을 하나씩 펴서 정리해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선은 일자로 길이가 동일해야하니 선 길이가 맞지 않다면 한번 더 짤라주세요

 

 

선이 고르게 잘렸다면 서로 꼬아져 있는 선들을 다 펴주시구요~

 

제가 산 랜케이블(CAT6)에는 중간에 플라스틱같은 심지가 있으니 이걸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랜케이블(CAT5e)에는 중간에 저런 심지가 없으니 내꺼가 이상한가보다 오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선들을 고르게 펴주셨다면 아래와 같이 순서에 맞춰 배열해주시구요

 

순서는 좌측부터 주황+흰색 / 주황 / 초록+흰색 / 파랑 / 파랑+흰색 / 초록 / 갈색+흰색 / 갈색 순으로 끼우시면 됩니다 

 

 

선 배열이 끝나셨다면 이제 커넥터를 끼워야겠죠??

 

그리고 보호캡을 따로 사신 분들은 커넥터를 끼우기 전에 보호캡을 미리 끼워두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느라 선들이 조금 벌어졌는데 최대한 넣기 편하게 자리를 잡아주시면 좋구요

 

 

커넥터에 정말 끝!!!까지 밀어넣어주시면 됩니다

 

저같이 보호캡이 없는 분들은 기왕이면 피복까지 살짝 들어가게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선들이 밖에 나오지 않아 마찰이나 외부 요인으로부터 안전하답니다

 

 

이렇게 선들을 커넥터에 끝까지 밀어넣으셨다면 드디어! 이제야! 돈주고 구매한 랜 툴을 사용할 시점입니다 ㅋㅋ

 

단순히 랜선이 커넥터에 끝까지 들어갔다고해도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랜툴로 절대 빠지지 않게 찝어주는건데요

 

랜툴에 보면 8P짜리에 커넥터를 집어넣고 툴로 꾹 눌러주시면 끝~

 

 

랜선 만들기 생각보다 쉽죠??

 

처음 만들때는 생각지 못한 싸구려 랜툴의 단점(피복 안의 선까지 짤리는 현상) 때문에 오래걸렸는데

 

하나 만들어두고 보니 다음번에는 금방금방 하더라구요~

 

그래도 랜선 한두개만 필요한 경우에는 선만 구매하시는게 편하지만 대량으로 긴~선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한번 만들어보세요~

 

 

+ Recent posts